3사 1~7월 내수판매 17.6% 증가 수출 줄어도 전체 8% 증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후판메이커 ‘빅3’가 올해 내수 판매를 큰 폭으로 늘렸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의 수주 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은 1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내수 호조는 전체 판매 증가를 견인할 만큼 수출감소를 만회하고도 남았다. 포스코는 내수에서 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관련업계가 집계한 자료를 입수한 결과 올해 1~7월 후판 메이커 3사의 판매는 540만 톤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물량으로는 40만 톤이 불어났다. 내수는 406만 톤으로 17.6%(61만 톤) 급증했다. 반면 수출은 134만 톤으로 13.6%(21만 톤) 감소했다. 해외 수요 부진보다는 내수 공급에 집중한 결과로 해석된다.

자료 : 철강업계
자료 : 철강업계

 

같은 기간 포스코는 내수에서 총 약 240만 톤을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25.3% 급증했다. 증가율 및 물량규모는 동종사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수출은 100만 톤 정도로 13.8% 감소했다.

현대제철 역시 내수는 16% 증가한 반면 수출은 19%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유일하게 내수가 줄었지만 수출을 2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사의 월별 총 판매(내수+수출)를 보면 지난 5월 81만 톤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과 7월은 74만 톤, 76만 톤을 각각 기록했다. 월별 실적은 수주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였지만 3사 전반적으로 연말 수주 생산 계획목표는 이미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철강전문통신 스틸프라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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