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食)주인의 자세로, 쌀어묵과 온라인쇼핑몰의 건강한 패러다임

[(부산)조은뉴스=김건희‧이유찬 인턴기자] 부산시 부평깡통시장에 위치한 '국제부산어묵'은 기존 부산어묵과는 차별화된 ‘쌀 어묵’과 온라인 쇼핑몰이 합쳐져 성공적인 순환 중이다.

‘국제부산어묵’ 김정환 대표는 “요즘 사람들은 식품을 돈이 없어 못 먹는다 보다 믿을 수 없어서 못 먹는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묵을 자신의 이득과 장사꾼의 모습이 아닌, “식(食)주인의 자세로 변함없이 건강하고 사람향기 나는 아름다운 식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신념으로 어묵을 판매해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주력 상품으로 내건 ‘쌀 어묵’은 흉내 낸 식품이 아니라 특허를 인정받은 기술이라 한다. 기존 어묵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한 끝에 밀가루를 쓰지 않고(밀가루 0%) 쌀가루와 감자전분을 이용해 쌀어묵이 탄생했다고 한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창업과 개인 사업이라는 도전에 뛰어들어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다고 한다. 자신은 “안정적인 직장도 좋지만,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 외식업에 종사하셨고,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일찍이 장래희망도 사업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모님이 외식업을 하고 계셨지만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 보다는 애초부터 자립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그는 호서대학교(e-비지니스 경영학과)으로 진학을 선택했고, 그곳에서 컴퓨터 관련 일을 하며 당시 겸임교수의 도움을 받았다. 친구들과 함께 문화기획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창업에 처음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한 창업이라 쉽지 않은 도전이었고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투자와 대여업에서 기획을 맡으며 도전했지만 역시 실패가 거듭됐다고 밝혔다.

그런 와중에 부산에서 외식업을 종사하시던 부모님께서 창업을 잠시 그만 두고 부모 일을 돕길 바랬다고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꿈을 포기하고 싶지도, 도움을 받기도 싫었다고 했다.

그렇게 부산으로 돌아와 포기를 뒤로 한채 ‘온라인쇼핑몰’을 준비하던 김 대표는 어느 날 부모님께서 어묵이라는 소스를 제공했다고 한다. “당시 어묵은 부산이라는 지명만 붙어도 맛있게 느껴질 만큼 괜찮은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평깡통시장에는 직접 찾아가 일정금액만큼 어묵을 구입해야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런 점을 이용해 김 대표는 준비해오던 온라인쇼핑몰과 부산어묵을 접목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금까지 부산어묵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 온라인쇼핑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생각한 것이 김정한 대표가 처음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수입도 좋아지고 수십 개의 거래처도 생겨나며 국제부산어묵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을 이뤄갈 수 있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어묵과 사업에 계속 된 도전 중”이라고 한다. 처음 꿈이자 도전이었던 프로그램 개발을 살려 ‘식품전문플랫폼’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자신처럼 청년CEO가 되기 위해 창업과 사업에 도전중인 젊은이들을 위해 한마디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비전을 붙잡고 시작해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환 대표의 부산 프리미엄 고급 수제 쌀 어묵이 궁금하다면 ‘국제부산어묵’ 홈페이지를 통해 맛볼 수 있다.
 

부산시 부평깡통시장에 진열된 국제부산쌀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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