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위기 이후 모습 결정”

[조은뉴스=신지형 기자]   2010년은 우리 경제가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느냐를 가름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위기를 넘어 도약하는 2010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신년사에서 “우리의 대응에 따라 위기이후 어떤 모습으로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것인가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윤 장관은 ▲이해 ▲무항산 무항심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위험관리 등 4개의 단어를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먼저 이해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을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이해의 출발이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는 화이부동의 지혜를 되새겨볼 때라고 언급했다.

또 경제적인 안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항상 바른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뜻의 ‘무항산 무항심’을 되새겨 서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번째로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지나친 대외의존도를 줄이고 내수시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며 저탄소 친환경을 생활 전반에 걸쳐 본격 실천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경제의 취약요인을 개선하고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미래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마지막으로 “모두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더 크고 강하고 잘사는 대한민국을 향해 도약하는 2010년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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