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서남권 거점공항 활성화 기대 속 국내.국제선 취항 추진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새해 첫날 무안국제공항에서 첫 취항에 나선 ‘에어택시’가 성공적인 운항을 마침으로써 무안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잡는데 가속도가 붙었다.

세계금융 위기와 신종 인프루앤자 등으로 침체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개정된 항공법에 적극적으로 대응, ‘에어택시’ 운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1일 첫 취항에 성공했다.

이날 광주시 소재 (주)부흥시스템 직원 16명은 무안국제공항에서 에어택시를 이용해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다녀왔다.

에어택시를 첫 운항한 (주)에이스항공은 개정된 항공법에 따라 지난달 1일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항공운항증명서’를 발급받아 에어택시 운항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부산지방항공청과 무안~인천, 무안~제주, 무안~부산간 등 3개 노선에 대해 노선 협의가 진행중이며 앞으로 에어택시가 활성화되면 중국 상해, 일본 오사카 등 국제선도 취항할 계획이어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에 에어택시가 취항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이용 승객을 위해 항공사 재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며 한국공항공사에서는 공항 주차장 무료 이용, 공항 VIP실 제공 등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경인년 새해에 표효하는 호랑이처럼 무안국제공항에서 에어택시가 첫 운항하게 돼 공항 활성화의 새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그동안 항공사 위주의 항공 운영이 이용객 중심의 항공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항 활성화 T/F팀 운영, 항공사 재정지원, 신규 국제노선 개발, 저가항공사 유치와 광주 및 순천, 여수 등 전남 동부권 주민을 위해 리무진버스 운행 등 많은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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