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가치와 친환경 녹색디자인 우수성 인정 받아

전라남도가 충무공 이순신의 명량해전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울돌목 거북배’가 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민국공공디자인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08 대한민국공공디자인 엑스포에서 ‘울돌목 거북배’가 공공기관 공공시설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엑스포는 문화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정부주관의 가장 권위있는 공공디자인 공모전으로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명량대첩대축제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거북배의 친환경녹색디자인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울돌목 거북배는 전남도가 411년전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명량해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제작한 선박으로 전문가 고증을 거쳐 거북선을 재현하고 상층부 전망대를 만들어 거북선 위에서 역사적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으며 유람선 내 소요 전력의 일부는 저탄소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으로 대체하는 등 친환경적 요소를 가미했다.

전남도는 지난 9월 ‘울돌목 거북배’ 취항식을 갖고 10월 1일 170여명과 함께 독도에 접안해 당시 순국한 조선 수군과 선열들을 추모하는 위령제, 명량해협 바닷물과 동해 바닷물의 합수식, 독도선언식을 실시 조상을 얼을 되살리고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계기를 삼도록 했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공공디자인과가 신설된지 3개월이 넘은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해 한국디자이너협회의 PIN UP 디자인 대상 등 중앙의 권위있는 공모전에 적극 응모해 녹색디자인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