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제 '챔픽스'와 자궁경부암치료제 '가다실'의 부작용이 올해 제약업계의 이슈가 됐다. 실제로 챔픽스와 가다실은 외국사례를 포함 자살이나 사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보고가 잇따랐다.

미국 FDA는 지난해와 올해 "챔픽스를 복용하며 치료를 시작한 후 몇 주 사이에 상당한 케이스에서 우울증, 자살충동 등 감정 및 행동 변화가 나타났다"며 "챔픽스와 관련된 37건의 자살과 400여건의 자살 유발 행동을 보고 받았다"고 잇따라 경고한 바 있다.

아직 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챔픽스와 관련된 사망사례 보고는 캐나다에서도, 한국에서도 있었다.

안전성을 의심받기는 '가다실'도 마찬가지다.

미 CNN은 올해 7월8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가다실'은 2년 전 FDA가 시판을 허용한 뒤 지금까지 7802 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가다실을 맞은 뒤 메스꺼워하거나 국소마비, 심지어 사망을 주장한 사례도 15건이 포함됐으며 특히 백신(가다실)을 맞은 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10대 2명은 소송까지 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시판허가를 받아 9월부터 SK케미칼이 한국 시장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가다실'은 국내에서도 부작용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올해 7월9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에서 보고된 가다실 부작용 사례는 어지럼증 4건,국소부위통증 4건등 총 20건"이라며 "미국 상황을 예의주시한 후 안전성 속보 발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챔픽스와 가다실은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지킴이를 자처하는 보건당국이라면 의료법을 개정해서라도 공익광고를 빙자한 편법 마케팅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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