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업사이클을 특화한 문화예술공간인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가 오는 6월 12일 광명에 새롭게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폐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광명시 지원을 받아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홍보동을 리모델링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관한다. 2014년 3월 16일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뜬 이래 1년 3개월 만이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현재 12개 지자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 중 가장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기존의 ‘재활용(Re-cycle)’에서 한 단계 진화해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작품 혹은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업사이클 아트디자인을 특화한 공간으로서 국내 유일의 아트센터가 된다. 이센터 내의 업사이클 아트 & 디자인 전시, 체험교육, 레지던시, 이벤트, 공모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시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로랑 페레이라(Laurent Pereira)가 리모델링 설계를 맡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로랑 페레이라는 지난해 BBC가 뽑은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8개 중 하나로 뽑힌 장욱진 미술관을 설계해 국내에서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격찬을 받은 주인공이다. 이번 개관식은 그의 설계 작품을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강진숙 총괄기획자는 자원회수시설 내에 자리 잡은 국내 유일의 업사이클 아트 디자인 거점공간인 본 센터를 한 번의 소비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쓰임, 또 다른 가치 창조로 이어지는 업사이클링의 미학을 예술과 디자인을 통해 생활 속에서 발견해 가는 선두적인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더 나아가 재활용과 재탄생 나눔이라는 개념을 실천하는 굿 아트(착한 예술)를 생활 저변에 확산 시킨다는 장기적인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하고, 즐기고, 나누는 곳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시민들과 전문 작가들의 예술 창작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된다면 우리 삶의 질을 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로 재창조하는 업사이클의 메카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