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한 미국 하원 의원단과 면담을 갖고 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 장관은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이 법의 전체적인 취지가 기후변화 대응, 청정에너지 확대 등에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전기차 세제혜택 조항이 미국산과 수입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있어 한국 정부와 업계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련 조항은 WTO나 한미FTA 등 국제통상규범 위배 소지가 있고, 한미 간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기술협력이 진전되고 있던 상황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2일 공식 출범했다.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양질의 데이터 개방·활용 환경을 조성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게 주요 과제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향후 위원회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표방한다. 정부가 독점 공급자로서 일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동절기 대비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에너지원별 수급 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1일 박일준 제2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 1차 회의를 열고 국내 에너지 수급 현황 및 동절기 대비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올해 겨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은 지난 1월 대비 천연가스 현물가격은 2.3배 수준, 석탄은 2.5배 수준
앞으로 기업의 자발적 납품단가 연동을 유도하기 위해 연동계약을 체결하고 하도급대금을 인상한 경우 벌점을 최대 3.5점까지 깎아준다.또 기술유용, 보복조치 등 법 위반 금액 산정이 곤란한 행위에 대해 부과하는 정액과징금 한도를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높인다. 아울러 과징금 납부 연기·분할납부 기준을 10억원으로 하되, 중소기업에 한해 5억원으로 완화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연동계약서 사용 등에 따른 벌점 경감, 개정 하도급법의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하도급법 시행
정부가 우리동네 소상공인을 성장하는 혁신기업가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디지털 기반 경영혁신,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행복한 로컬상권 조성 등을 3대 핵심과제로 추진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을 발표했다.새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수립,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을 국정과제 1번으로 제시했다. 긴급한 회복지원을 위해 손실보전금 등 약 26조 원도 지원한 바 있다.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정부가 최근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제정에 민관이 원팀을 구성해 대응키로 했다.이와 함께 유럽연합(EU) 등과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민관 합동 대응반을 구성해 미국 행정부 등을 대상으로 아웃리치를 적극 전개해 해결책을 찾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되 통상규범 위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 주재로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 업계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최근 입법 동향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미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 섬유패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산업부는 장영진 1차관이 서울 코엑스에서 주요 섬유패션기업 대표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열고 섬유패션산업의 친환경 및 저탄소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세계 섬유패션 시장은 EU 등 선진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소비자의 친환경 인식 확산 등으로 친환경·리사이클 패션 비중이 크게 확대할 전망이다.반면, 국내 친환경 섬유패션 규모는 1조원으로 추산돼 전체 내수의 2%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비 인식은 높으나 상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022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정부청사 방호훈련 및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정부청사에 대한 테러 등 비상상황 시 정부기능 유지를 위한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세종·서울·대전 등 13개 청사에서 일제히 실시한다.23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2~3동에서는 폭발물 및 화학 테러를 대비한 방호훈련을 실시한다.이 훈련은 정부세종청사 방호관·청원경찰뿐 아니라 세종시 경비단, 32사단 화생방지원대, 세종남부경찰서 및 경찰특공대, 세종소방서 등
세금이 투입되는 재정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미흡’이 나오면 해당 사업은 폐지된다.또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핵심 재정사업 10여개를 선별해 재정 편성부터 집행, 향후 성과까지 전 단계에 걸쳐 중점 관리한다.기획재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2026년 재정사업 성과관리 기본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현재 정부는 기재부 자율평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R&D) 사업평가, 고용노동부 일자리사업 평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지원사업 평가 등 11개 사업성과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가결과에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에 나선다.이를위해 9월까지 정부 차원의 통합지원 플랫폼을 마련한다. 구체적인 연차별 감축 목표도 수립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국제감축사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 플랫폼을 다음 달 신설하기로 했다.이 플랫폼에는 국제감축심의회 참석 부처 및 일선 지원을 담당할 전담기관과 국제기구 등이 참여해
정부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대외여건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아직까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 및 에너지가격 변동성 확대, 미국의 긴축 강화에 따른 달러 강세 지속 등 대외건전성 관련 위험요인도 상존한다고 보고 관련지표·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위험요인은 선제 관리하고 시장과의 소통 강화로 대외신인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방기선 제1차관 주재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대외건전성 점검 및 향후 대응방향’을
정부가 조선업계의 세계경쟁력 초격차 유지를 위해 인력확충과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등 3대 분야 정책에 집중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이창양 장관이 서울에서 ‘조선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갖고 조선 업계의 주요 현안 및 애로사항, 조선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조선업계가 선제적·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인력확충·기술개발·생태계 조성 등 3대 분야의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조선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인력 확충, 설계·엔니지어링 등 전문인력 양성
해상도 4m급 이하만 배포·판매가 가능했던 위성영상 보안 규제가 15년 만에 1.5m급으로 완화된다.국무조정실은 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정보보호 분야 규제 4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회의에서는 ▲위성영상 보안규제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도 ▲정보보호제품 보안 인증제도 ▲무선 영상전송장비 시험인증 등에 대한 규제가 개선됐다.이날 개선이 결정된 규제들은 한 총리가 지난 6월 17일 투자박람회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2’를 찾아 벤처·스타트업과 한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 건
정부가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음저감 매트 설치 시 이자 비용을 지원하고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한다.또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고성능 바닥구조로 시공하는 건설사에는 분양가에 관련 비용을 추가로 가산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임대주택 단지를 방문, 층간소음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이는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첫 번째 후속 세부대책이
정부가 공기업·준정부기관 42개를 기타공공기관으로 전환해 경영 및 인사 자율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기업 임직원 성과급과 연동되는 경영평가는 재무성과 배점을 지금보다 2배로 늘리고 사회적 가치 배점은 축소한다.기획재정부는 18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10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방안은 기관의 자율·책임경영 확립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으며 공공기관 지정부터 내부운영, 경영평가를 통한 성과관리 등을 포괄하고 있다.먼저 공기업·준정부기관 지정기준을 상향했다. 공
공무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때 연공서열 영향은 줄이고 과 또는 팀별 ‘동료평가’를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원격근무가 가능한 장소·시간 등을 확대하고 부서장이 사전에 정한 근무시간 외 나머지 시간은 유연근무를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자율근무제’가 시범 도입된다.인사혁신처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혁신계획)’을 발표했다.혁신계획은 ▲인재 혁신 ▲제도 혁신 ▲혁신 확산 등 3개 분야, 총 8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인사처는 “국정비전인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 구현을 공직사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문] 윤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먼저 윤 대통령은 “최근 폭우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교육생이 주체가 되어 자기 주도적 학습활동이 가능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기반의 공무원 데이터교육이 처음 시행된다.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확장가상세계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의 교육장에 해당하는 ‘데이터분석 교육관’을 16일 개관했다.행안부는 그동안 공공분야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5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나 공간상의 한계로 3대 1에 달하는 높은 교육수요를 충분히 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물리적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해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교육생은 자신이 만든 아바타로 참여함
환경부는 내년부터 조기폐차 지원 대상 차량을 배출가스 4등급 경유자동차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17일 공포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16일 밝혔다.4등급 경유차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별표17 제2호 마목의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제작된 자동차로, 대기 중 직접 배출 및 2차 생성을 포함한 초미세먼지는 5등급차의 절반 수준으로 배출되며 온실가스는 5등급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배출된다.환경부는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등록된 4등급 경유차 116만 대 중 매연저감장치가 장착되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필수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담대한 구상’의 구체 방안으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교역을 위한 항만·공항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의료 인프라 현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