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패션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글라스. 하지만 선글라스를 잘못 착용하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눈 건강을 위한 선글라스 선택법을 아이러브안과 안심(安心)라식&라섹 클리닉 박영순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선글라스 고를 때 자외선 차단율 100%, 코팅렌즈농도 70~80%, 가시광선 차단율 20~40%되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A, B, C 로 구분한다. 이중 자외선 A, B는 우리 눈의 각막을 거쳐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 도달해서 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위해서 자외선은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좋다. 학계에서는 태양광선의 노출량이 장시간 축적되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최고 4배까지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백내장뿐 아니라 자외선은 각막손상, 염증, 황반변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다.
특히 라식과 라섹수술을 받은 사람이라면 자외선 차단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라식과 라섹수술 모두 각막을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라식수술은 시술 다음 날 최대 교정시력의 80% 까지 회복되지만, 완전히 회복되기까지의 기간이 필요하다. 라섹수술도 상피재생기간을 포함해 1~2개월 정도 회복기간이 소요된다. 시력교정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 자외선 영향으로 혼탁을 유발할 수 있고 눈 자체가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 신경써야 될 점은 자외선차단기능(UV 코팅)을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코팅이 없고 단지 색만 진하게 들어간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동공만 커져 햇빛이 눈에 더 많이 들어가 오히려 눈에 해롭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율은 100%되는 것이 좋고, 색상농도는 70~80% 정도로 눈이 들여다보일 정도의 농도가 적합하다.
흔히 선글라스 렌즈가 진할수록 자외선을 많이 차단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색상의 진한 정도와 자외선 차단 정도는 상관이 없다. 너무 어두우면 시야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코팅렌즈농도는 70~80%인 것이 적당하다.
용도에 알맞게 선글라스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눈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갈색계열렌즈는 단파장 관선을 흡수, 차단하므로 눈병을 앓고 있거나 백내장 수술 후 눈을 보호하는데 적합하다. 청색계열렌즈는 시야를 넓고 선명하게 해주므로 운전자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녹색계열렌즈는 장파장의 관선을 흡수, 차단해 눈의 피로를 적게 하고 망막을 보호해준다. 노란계열렌즈는 야간이나 흐린 날에 밝게 보이므로 야간 운전이나 야간 스포츠 활동 시 착용하면 좋다. 회색계열렌즈는 빛의 모든 파장을 균일하게 흡수하고 차단하므로 자연색 그대로 볼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사용하면 도움된다.
라식&라섹수술 전문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압구정)은 “하지만 선글라스를 쓴다고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경 옆이나 위를 통해서도 자외선이 눈에 들어올 수 있다”며 “렌즈가 큰 선글라스를 쓰거나 스포츠 선글라스같이 얼굴에 밀착되는 선글라스를 고르고, 챙이 넓은 모자를 함께 쓰면 더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부평 아이러브안과 윤주원 원장은 “라식, 라섹수술 등 시력교정술은 본인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적합한 수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회복기간과 관리를 잘해야 좋은 시력회복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며 “시력교정술 후 6개월간은 외출 시 반드시 UV차단이 되는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