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기본기 다지는 교육, 교육공동체 협력 빛나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인천시 남구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남부초등학교(교장 김진용, 이하 인천남부초)는 학년별, 성장주기별 맞춤형 교육과정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학교다. 이를 인천남부초는 ‘일곱 빛깔 무지개학교’운영으로 지칭하고 있다. 학년별로 학생들이 갖춰야 할 기초기본에 충실한 교육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생각으로 꿈을 가꾸는 교육의 보금자리가 되고자 하는 인천남부초는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남부해피드림’ 프로그램과 소질개발과 특기 신장을 위한 동아리 활동인 ‘해피투게더’도 운영중이다.

김진용 교장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이 목표다”라고 전하며 “올해 부임한 이후 체계적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 포크댄스 가르치는 교장선생님

김진용 교장은 부임이후 포크댄스 교육을 새롭게 도입했다. 더욱 새로운 것은 교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포크댄스를 지도하고 있는 것에서 드러난다. 원하는 학급에는 언제든지 찾아가 직접 학생들과 포크댄스를 함께 한다.

인천남부초는 체육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포크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짝을 이뤄하는 스포츠인 만큼 협동심을 물론, 학생들끼리 소통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장은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포크댄스를 권장해 교직원들간의 화합에도 나서고 있다.

인천남부초는 교육소외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교육인프라 부족도 걱정꺼리다. 아이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적 지원이 요청되는 학교다. 학생 중 생계형 맞벌이 가정이 전체 학생의 64%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복지 방과후 지원 대상 학생들도 전체 학생의 30%나 된다.

인천남부초 관계자는 “포크댄스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기본을 다지는 것은 교육적 소외를 막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함도 있다”고 전했다.


△ 각기 다른 색깔 드러내는 맞춤형 교육

이와 함께 인천남부초는 학생들 한 명 한 명 모두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년별도 색다른 교육과제를 부여하고 맞춤형 교육에 나서고 있다.

1학년 학생들에게는 적응과 마음열기를 강조하고 있는 한편, 5학년 학생들에게는 이기주의를 없애고 함께하는 문화를 권장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적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교육의 효과로 인천남부초는 학교폭력이나 학생들간의 다툼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인천남부초는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을 교육지표로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배려와 나눔의 인성교육, 잠재된 재능을 이끌어내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운영, 꿈을 실현하는 교육복지, 학교 공동체가 함께하는 신뢰받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김진용 교장은 이 모든 교육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교육공동체의 협력도 강조한다. 교육은 교사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학부모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학생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다양성을 존중하고 돌봄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 인천남부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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