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종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지 사흘 만에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 25일 새벽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평양 공동선언에 담지 못한 한반도 비핵화 관련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등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국 정상은 한미 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우리 시각으로 27일 새벽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하고,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또, 미국외교협회 등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과 한미 동맹의 역할에 관해 연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특히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니라 비핵화를 실현하는 제재가 돼야 한다면서 진전된 비핵화가 제재에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문 대통령은 이밖에 칠레, 스페인 등과도 정상회담을 열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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