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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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뉴스=김종남 기자]  최근 전국에서 2천 명 넘는 식중독 환자를 발생시켰던 케이크 재료를 납품한 업체가 식품 안전관리 통합인증인 해썹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돼 인증 제도에 허점이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썹' 인증 업체인 A 업체가 달걀에서 흰자만 분리해 난백액을 만드는 과정에서 살모넬라균 오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A 업체가 '해썹' 인증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다면 살모넬라균 오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해당 업체를 행정처분을 내리고 '해썹' 인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뤄진 조사에선 식중독 환자 가검물과 학교 보존식, 납품 예정인 완제품, 원료인 난백액에서 모두 똑같은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유전자 지문 유형도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썹'은 식품 제조 과정에서 위해 요인의 발생 여건을 차단해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인증으로 효과적인 식품 안전 관리 체계로 인정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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