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7년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추진… "총 60억 규모 공모!"

시민 제안으로 예산 편성… 4월 14일부터 접수 시작

2026-03-30     박삼진 기자
경주시쳥 전경[경주시 제공]

[(경주)조은뉴스=박삼진 기자] 경주시가 시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2027년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추진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시는 이를 통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에 주민참여예산 164건, 총 48억 5,600만 원을 반영했으며, 신청 건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7년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은 총 60억 원 규모로 ▲공모형 10억 원 ▲현장소통형 5억 원 ▲읍면동계획형 45억 원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공모형 사업은 건당 2억 원 이하로 제안할 수 있으며, 행사성 사업은 건당 3,000만 원 미만으로 제한된다.

공모 신청 기간은 4월 14일부터 6월 14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주민e참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실무부서 검토와 분과위원회 평가를 거쳐 심의될 예정이다. 특히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분과위원 거주지역과 다른 지역에서 현장평가를 실시하는 ‘교차평가’ 방식이 적용된다.

또 읍면동 주민숙원사업은 주민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해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 관련 사업을 우선 검토하고, 사회적 약자 및 청년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제도”라며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