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인터뷰]그린백스 문세라 대표, 녹차 카테킨 성분 활용한 독자적 ‘불활화 백신 플랫폼’에 세계가 주목
[(경남)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선정기업인 바이오 벤처 그린백스(GreenVax)가 천연물 기반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로 국내외 감염병 대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린백스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여 추진한 '2025년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운영사로는 주식회사 비티비벤처스가 교육, 컨설팅 등 사업 고도화 과정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창업으로 연계하고 성장 단계별 민간 투자 유치 및 해외 현지 네트워킹 및 협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고자는 목적이 있다.
그린백스는 녹차 유래 성분을 활용한 독자적 불활화 백신 기술을 통해 기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한계를 동시에 보완하며, 수족구병 등 상용화 백신이 없는 미충족 감염병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조은뉴스 본지에서는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 경쟁력과 경남 창경의 체계적인 창업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그린백스 문세라 대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그린백스(GreenVax) 회사소개 부탁드린다.
A. 그린백스는 백신 전문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 아래 연구 개발과 사업화를 병행하고 있다. 생명공학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그린백스는 기존 백신 플랫폼의 안전성과 효능의 한계를 동시에 해결하는 차세대 불활화 백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설립 4년 만에 약 50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공공 연구과제를 통해 전임상 단계 연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독감, 일본뇌염, 수족구병 등 감염병 백신을 중심으로 전임상 및 임상 진입 단계의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러한 움직임이 팬데믹 대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 창경의 보육 프로그램과 투자 연계 지원이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Q. 녹차 유래 EGCG 기반의 백신 기술이 가지는 핵심 경쟁력은?
A. 그린백스의 핵심 경쟁력은 녹차 카테킨 성분인 EGCG(Epigallocatechin gallate)를 활용한 독자적 불활화 백신 플랫폼이다. 기존 사백신은 포르말린 등 강력한 화학물질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과정에서 항원 구조가 손상되면서 면역 효과를 떨어트리는 한계가 있었다. 그린백스는 천연 유래 단일 물질인 EGCG를 불활화제로 활용해 바이러스를 완전히 사멸시키면서도 항원 구조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항원 손상률을 대폭 낮추고, 면역원성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자사는 이 기술을 기존의 사백신과 구분해 BTC(B cell T cell Collaboration) 플랫폼으로 명명했다. 현재 독감, 일본뇌염, 수족구병 등 다양한 감염병 백신으로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기술인 만큼 안전성을 가장 강조하며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Q. BTC(B cell T cell Collaboration) 플랫폼이 가지는 차별화된 효과는?
A. EGCG는 녹차에서 추출되는 카테킨 계열의 천연 유래 단일 물질로, 항바이러스·항균·항염 작용이 뛰어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린백스는 추출물이 아닌 단일 물질 형태의 EGCG를 사용해 의약품 인허가가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화학 불활화제 대비 항원 손상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백신 제조 공정의 안정성을 높였다.
그린백스의 백신 플랫폼은 기존 사백신 대비 항원 손상률을 80%에서 5~10% 수준으로 낮췄다. 처리 기간도 기존과 달리 수일 또는 수시간 단위로 단축했다. 이로 인해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B세포와 T세포를 균형 있게 활성화할 수 있고,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에게도 보다 효과적인 면역 형성이 가능하다.
Q. 수족구병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들었다.
A. 그린백스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예방 백신이 없는 수족구병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를 중심으로 반복 감염과 집단 유행이 잦다. 많은 아이들이 고통받으나, 기존 백신 플랫폼으로는 개발이 어려웠던 미충족 의료 영역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돼 IND 승인을 목표로 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성공 시 국내 필수 예방접종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Q.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그린백스의 성장 지원에 관하여
A. 그린백스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G-Start Up 인증 브릿지) 인증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경남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및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다. 경남창경은 벤처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해 ESG·LOHAS(지속가능·웰빙) 분야 우수 기업으로 그린백스를 선정했고, 이를 통해 국내외 박람회 참가, 투자자 네트워킹, IR 피칭 등의 추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경남 창경)의 지원은 그린백스가 국내 기술 중심 벤처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백신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해주었다. 경남 창경의 지원은 연구와 사업화를 병행하는 초기 벤처에게 실질적인 힘이다. 기술 검증과 글로벌 확장의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Q. 향후 계획 또는 목표가 있다면?
A. 2029년 전후 시장 진입을 목표로 백신 임상 및 상업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감 백신은 프리미엄 효능 시장을, 수족구병 백신은 글로벌 미충족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향후, CMO·CDMO 협업과 기술 이전도 병행할 계획이다. 안전성과 과학에 기반한 백신 기술로 백신 주권을 강화하고, 한국 백신 기술이 세계로 확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그린백스를 향한 응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 기사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제작협찬을 받아 공동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