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삼위일체 교육 체제로 취업명문고로 우뚝

[조은뉴스=김대기 기자]   최근 전문계 고등학교의 취업률이 극히 저조할 뿐 아니라 학업중단율도 인문계 고등학교에 비해 높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학교법인 서울학원 산하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http://www. ilshin.hs.kr/신용구 교장/이하 일신여상)에서만큼은 예외다. 몇 년 째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며 전문계고로서는 좀처럼 보기 드물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일신여상은 향후 세계가 인정하는 일류 명품 직업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직업교육의 산실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지난 1949년 설립 이후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은 명문 직업교육기관인 일신여상은 애천(愛天), 애국(愛國), 애사(愛事)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훌륭한 여성 인재를 육성하고자 116명의 교직원과 50학급 1,564명의 학생들이 혼연일체 되어 부단히 노력하며 날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그 결과 개교 이후 4만여 명의 우수한 동문들을 배출시켰으며, 일신여상을 거쳐 간 졸업생들은 분야를 망라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일신여상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맞춤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일신여상은 취업률에서도 절대적 경쟁우위를 점령하고 있다. 직업교육의 산실이라는 명성답게 전체 학생의 약 47%가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일신여상은 서울여상과 동구여상에 이어 취업률 3위에 기록될 정도로 취업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전문계고 전국 평균 취업률이 19%인 것에 비교하면 이는 대단한 수치로써 취업률 뿐 아니라 취업의 질에 있어서도 타 학교와 뚜렷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매년 80명 이상의 학생들이 연봉 2,000만 원 이상의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으며, 지난 80년대는 매년 300명 이상의 금융인을 배출해내 금융 분야 인재 양성의 메카로도 각광받은 바 있다.

이렇듯 명문대학을 졸업하고도 구직 대란으로 취업이 어려운 요즘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혁신적인 진로모델을 제시하며 전문계고의 새로운 롤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일신여상은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위해 취업지도시스템을 정비하고, 취업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취업걱정 끝
얼마 전 일신여상 앞으로 기분 좋은 소식 두 가지가 전달됐다.

그 동안 직업진로를 위해 취업활동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취업전략을 교육해 왔던 일신여상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2009학년도 ‘진로교육 우수학교’에 선정됨과 동시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공교육 활성화 방안 중의 하나인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에 선정된 것이다.

특히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연간 7,000만원의 예산 지원금을 받게 된 일신여상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 고교 취업에서는 국내 최고를 지향한다는 목표이다.

이에 일신여상은 ‘삼위일체 교육(인성교육+직업기술기초능력교육+산학협력)으로 취업이 가장 잘 되는 학교’를 사업 목표로 지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이곳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계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비타민’이라는 쿠폰을 발행해 취업 관련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공교육 내실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3월에 대비해서 55%의 자격증 취득 신장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며 청년 실업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월성 교육 운영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공부하는 일신선생님’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교사연수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산학겸임교사를 초청해 학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산학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빠른 직업 적용을 통해 교육성과의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일신여상의 사업수행 성과는 특색 있는 학교만들기 선도학교로서 다양한 단위사업 모델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타 학교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대해 신용구 교장은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일신여상의 직업 교육의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명문 여상의 위상을 떨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교육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대외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일신여상의 성공 신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인성교육 강화로 참교육 실천하는 명문사학
평소 공교육 내실화의 본질은 ‘인성교육의 강화’와 ‘교육과정의 충실한 운영’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는 신 교장.

그는 “학교 교육이 학업에만 치우친다면 학원 교육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면서 “공교육에서 인성교육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교육의 미래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신 교장은 취업 역량강화 만큼이나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기로 결정했고, 그 대표적인 예가 ‘그린마일리지 선도학교’이다.

생활평점제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준법성 함양을 위해 특별히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의 건강하고 건전한 생활지도에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의 협조를 받아 ‘흡연 제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에서 주관하는 ‘리더십 배양 프로그램’과 ‘청소년 리더십 캠프’를 운영하는 등 인성교육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타 일선 학교의 귀감을 사고 있다.

이 밖에도 일신여상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배려하여 ‘취업캠프’와 ‘직장예절 및 직업윤리 특강’을 운영하는 한편, ‘직장생활지침서’를 발간해 보급하고 있다.

인성과 지성, 그리고 취업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일신여상. 전국 전문계고가 낮은 취업률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때, 내실 있는 교육 과정으로 전문계고의 모범 답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일신여상이야 말로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 갈 진정한 참 교육 현장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구촌 가족들의 사랑과 성원을 받는 학교, 아울러 세계사를 창조하는 여성 교육의 장이 현실화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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