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실패 거울 삼아 맞춤형 유치전략 수립

[조은뉴스=조대형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범 정부 차원에서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김대기 차관 주재로 제1차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지원실무위원회’를 열고, 유치 성공전략과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실무위원회에는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14개 부처와 강원도, 대한체육회(KOC)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치위원회는 경쟁도시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에 비해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모든 경기장간 30분내 이동가능) ▲두 번의 유치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국제스포츠계의 신뢰도 ▲전 국민의 하나 된 유치열망 등이 우리의 강점이므로 이를 최대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전략적 유치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 경기장·교통망 등 인프라 확충과 전략적 유치활동 추진에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꼭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부처별 세부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김대기 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브랜드와 품격을 높이는 국가적 어젠다인 만큼 정부 역량을 총집중해 유치를 지원할 것임을 밝히고 모든 부처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2010, 2014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IOC의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대회 컨셉과 맞춤형 유치전략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유치위원회와 정부, KOC간 유기적 협조와 전략적 역할 분담을 통해 효과적인 유치활동의 전개를 당부했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가 내년 서울에서 개최돼 수많은 국제기구 대표단과 외신기자단이 한국을 방문, 강원도 평창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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