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추미애 상임위장 정기국회서 법안 1건도 처리 안 해

[조은뉴스=김성훈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0일 민주당 소속인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과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에게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들 두 상임위원회가 올 정기국회서 1건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않는 등 파행으로 점철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상임위에서 이런 사태에 책임이 있는 의원들을 가려내 세비 반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정걸, 추미애 위원장은 직무태만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국회의안정보 시스템에 나타난 18대 국회 상임위별 의안처리율은 교과위 9.9%, 환노위 16.0%로 최하위권에 머물러있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책임정치 측면에서 여당이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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