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세종이야기, 해치 전시관 등 다양한 공간과 연계하여 스포츠~문화~역사가 어우러진 겨울 문화벨트로 누구나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야외스케이트장을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에 오는 11일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3개의 링크로 대형링크(1,250㎡)와 중형링크(600㎡), 그 사잇길을 잇는 25m 길이의 얼음길, 얼음썰매도 함께 탈 수 있는 소형링크(400㎡)를 만들었으며, 이용객들이 보다 재미있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조성하였다. 다만, 대형링크는 서울 스노우 잼 대회 개최 후 정비하여 12월 21일 개장할 예정이다.

썰매장으로 조성된 소형링크는 스케이트를 타지 못하는 이용객, 6세미만의 영·유아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여 가족단위 시민들이 즐길 수 있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매표소와 물품보관소 등을 세종대왕 동상이 위치한 스케이트장 정면과 별도로 광화문 앞 조망휴게소에 대형링크가 개장되는 오는 12월21일에 맞추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다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 썰매타는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촬영과 문자를 즉시 발송할 수 있는 원격사진전송시스템(키오스크)을 링크 주변에 4대를 설치할 뿐만 아니라, 서울의 대표 상징 마크인 “해치”를 캐릭터화한 조형물을 2개 배치하여 포토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링크와 링크를 연결하는 얼음길 중간 중간 빙면에 내장된 LED조명 빛은 야간 스케이팅 시 운치와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키고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하여 미국대사관~KT 방향의 스케이트장 내부 보행자 통로에 목재 휀스(길이 약 200m, 높이 1.1m)를 설치하고, 개장식이나 주말 시민고객들이 많이 붐비는 시간에는 안전요원 등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스케이트장은 금년 12월11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67일 동안 개장되며, 요일별 탄력적인 시간운영과, 타임별 링크내 수용인원 조정을 통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평일에는 오전10부터 오후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1시간 연장 11시까지 개장한다.

시간별 스케이트장내에는 적정 인원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7일전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신용카드 결재)를 실시하고 현장판매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단체별 사전예약제(방문·전화신청)는 직장인, 동호회 등 모임 활동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요금은 시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시설유지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인 1인당 1,000원으로 책정하였고 스케이트1족과 헬멧을 지급한다고 한다.

스케이팅 인구의 저변확대 및 스케이팅에 관심 있어 배우며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강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국가대표 출신 강사가 진행하는 스케이트 강습프로그램은 평일반, 주말반으로 구분하여 오전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진행할 예정이다.

강습대상은 만 6세 이상으로 강습시작 10일전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선착순으로 신청 · 접수하며 한사람이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회차별 수강인원을 8 ~ 15명 이내로 하여 수준 높은 강습과 수강자의 안전을 최대한 도모한다고 한다.

수강료는 1인당 10,000원으로 신용카드로만 결재가 가능하고 강습시간 2일전까지 취소가 가능하며, 기타 스케이트장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및 현장 안내소(☏02-3210-1267~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이 명실상부한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외국인에 대한 이용 안내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에게 스케이트장에 대한 정보제공과 온라인 예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영어·일어로 병행 안내할 예정이고, 이용 안내문 등을 영어, 중국어, 일어로 제작 비치는 물론, 외국인 안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와 근무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호텔 · 여행사들에 대한 스케이트장 개장 안내를 통해 외국관광객들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계 관광 상품개발을 여행사 등과 협성의 중이라고 밝혔다.

개장 기간 내에 주말 기획 이벤트로 피겨쇼 · 고무대야 컬링, 성탄절에는 불꽃놀이 또는 레이져쇼, 설날 팽이치기 등 이벤트 및 문화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이야기, 역사물길, 해치전시관 등과 역사 문화공간과 연계하는 등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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