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중 기자]   한화 이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통파 투수 호세 카페얀(28)과 훌리오 데폴라(27)를 내년 시즌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선수는 모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카페얀은 총액 30만달러(3억5천만원,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에 계약했고, 데폴라는 계약금 7만달러에 연봉 20만달러 등 총 27만달러(3억2천만원)를 받는다.

195㎝, 99㎏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카페얀은 최고 구속 155㎞에 달하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콜로라도 등에서 99경기를 소화했고 통산 성적은 5승7패에 평균자책점은 4.89다.

카페얀은 구단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를 내 마음속의 메이저리그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폴라도 역시 정통파 투수로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온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07년 미네소타에서 16경기에 나와 1패에 평균자책점 8.55만 기록했다.

데폴라도 "불펜에서 주로 뛰었지만 선발투수도 자신있다"며 "메이저리그에서는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한화를 위해 모든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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