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의 전남편인 조성민이 아이의 양육권과 고인의 유산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했다.

조성민은 29일 오후 각 언론사를 통해 배포된 호소문을 통해 고인의 유산은 두 아이들을 위해 쓰여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소문에서 조성민은 “최근 아이들의 유산과 양육에 관해서 많은 언론과 주위의 여러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와중에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그동안 조성민과 고인의 유족측이 갈등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일축했다.

이어 “지금 저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이라며 유산에 대해 단 한 푼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신 조성민은 “고인의 유족측이 현재 유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상속재산을 제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유산의 투명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조성민의 생각이다.

양육에 대해서도 조성민은 현재 아이들의 버팀목이었던 고인이 세상을 떠난 현재 고인의 어머니와 동생이 양육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며 이의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조성민은 “그동안 저를 믿고 아껴주신 분들께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또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족측과 잘 상의해서 원만히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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