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파워코리아 경제인상 신지식인 부문 선정

[조은뉴스=박진호 기자]   늘 한결같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의 주인공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공감하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구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세속에 물든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절대 공감키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오히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게 일반적인 듯 싶다. 이러한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법률적 정의를 내세우고 있는 참 본받을 만한 사람이 있다. 바로 조현욱 변호사이다.

“저는 ‘섬기는 지식인, 섬기는 부자’라는 말을 참 좋아 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삶의 지향점이기도 합니다.”
조현욱 변호사의 이 한마디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돼 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늘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겠다는 그녀 스스로의 다짐이자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가슴 뭉클하게 하는 뜨거운 인간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조 변호사는 1964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1974년 부산으로 이사한 후 고교 졸업까지 부산에서 성장했다. 대학입학시험에서 부산경남지역 수석을 차지하였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4학년 때인 1986년 제28회 사법고시에서 최연소로 합격하며 세간에 화제를 모았다.

조 변호사는 연수원 졸업 후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수많은 공익변론을 펼쳤고, 이를 통해 못가진 자와 못 배운 자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소유할 수 있었다.

이처럼 법조인으로서의 인격을 갖추게 된 그녀는 판결을 통하여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를 실현하고자 판사의 길을 걷게 된다.

선과 악,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는 판사의 길을 가면서 “무엇이 선이고, 누가 옳은 것인지 , 무엇이 정의인지 늘 최선의 판결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판결을 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눈물이 사건 이면에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사건 하나하나에 애정을 갖고 사건당사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판결을 하고자 노력했다.

조 변호사는 인천지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다가 2008년 2월 돌연 변호사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미 만들어진 기록 속에서 무엇이 정의인가를 찾는 것보다, 직접 삶의 현장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같이 울고, 같이 고민하고 싶었다.”는 게 이유이다.

그녀는 인천을 대표하는 법률사무소를 만들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생기 있게 성장하는 도시,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인 인천에서 법률가로서의 날개를 달고 싶다는 포부다.

특히 건실한 기업 CEO들의 경영 마인드를 존경한다는 조 변호사는 기업사건 및 부동산 소송에 있어 전문변호사로서 활동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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