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정순갑)은 미국 WDT(Weather Decision Technologies)사의 CEO인 마이클 에일츠(Michael D. Eilts)를 초청하여 ‘미국 기상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제6회 기상산업 정책포럼」을 10월 29일(수) 15시부터 기상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책포럼에는 국내 기상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위해 기상·환경산업 관계자, 대학, 정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기상산업이 가장 발달해 있는 미국의 산업 현장에서 CEO로 활동하고 있는 기상산업 전문가를 초청, 미국 기상산업의 정책과 새로운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위해 개최하게 되었다.

미국의 민간 기상산업 분야의 연 매출액은 18억 달러 (약 2조 5천억원)에 달하며, 기상산업 업체 수가 350여개, 기상산업 관련 종사자는 총 5천 500명 정도이다. 미국의 기상산업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매년 10~15%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의 중점 전략 분야로 투자되고 있다.

미국의 민간 기상산업의 3대 분야(괄호는 각 분야 별 매출액)로는 109개 기상업체(10억 달러), 지역 TV 기상방송(3억 3500만 달러), 개별 컨설턴트(3천만 달러)가 있다.

다른 산업으로부터 파생된 매출액 비율은 소비자(30%), 미디어(20%), 에너지(15%), 수송(10%), 법률자문(5%), 보험(5%), 위기관리(5%), 농업(5%) 등이다.

미국의 민간 부문에는 지역 TV 방송(1600명)과 비미디어 부문(3900명)에 총 5,500명이 종사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미국의 기상산업계에는 지속적인 신설·합병이 이루어지고 있다. GE/NBC가 Weather Channel/WSI/EEC를 3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Weather Channel은 WSI를, WSI는 EEC를 AccuWeather는 WeatherData를 각각 인수 한 바 있다. 이러한 인수 합병의 경향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또한 기상산업의 새로운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대체에너지(태양력, 풍력 등) 자원 개발, 모바일과 인터넷 등 기상정보 전달 매체 다변화 등 미국의 기상산업 시장에 대한 최신정보와 함께 앞으로 민·관·학의 상호 협력을 통한 국내 기상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히 토의될 예정이다.

향후, 지금까지 6회에 걸쳐 발표된 국내외 전문가의 주제발표 내용과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 등을 토대로, 11월말까지 기상산업 발전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초까지『기상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포럼 성과와 실천 계획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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