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대표 - 제임스켈리에 이어 7년 만의 방북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후 처음으로 북한과 첫 공식접촉이 시작됐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일행이 8일 오후 평양에 도착사실을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10월 제임스 켈리 당시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보즈워스 대표는 2박 3일 간 평양에 머물며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은 예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전혀 배제할 수 도 없는 상황이다.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을 통해 북한이 6자 회담 복귀 선언을 하게 될는지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쏠리고 있다.

미국은 조속한 6자 회담 복귀와 9.19 공동성명에 따른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할 방침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은 조건 없는 북미 평화협정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북한이 이번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기회를 간과해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보즈워스 대표를 비롯한 방북대표단은 성 김 6자 회담 미국측 대표와 마이클 쉬퍼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대니얼 러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 찰스 루터스 NSC 비확산 담당 보좌관 등 5명과 기록요원, 통역 등으로 구성됐다.

보즈워스 대표는 10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 정부에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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