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재산권 관심 없다" vs 네티즌 "관심 없는데 왜?"

배우 故(고) 최진실의 전남편 야구선수 출신의 조성민의 ‘재산권’ 발언에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언론을 통해 조성민이 두 자녀에 대한 친권·재산권 문제로 최진실의 동생인 최진영과 논쟁을 벌였다는 내용이 보도돼 인터넷 까페, 게시판 등을 통해 조성민을 향한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조성민이 최진실과 이혼할 당시 (2004년) 친권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진실이 사망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친권·재산권을 주장한다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맹비난을 퍼 부었다.

조성민은 두 자녀에 대한 친권은 포기했지만 완전한 상실이 아니라 정지 된 것이기 때문에 정지된 친권이 부활해 친권은 조성민이에게 갈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인터넷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서 조성민 친권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조성민의 측근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진실의 재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아이들에게 상속이 되는 만큼 법원이나 변호사가 지정하는 신탁·제3자를 통해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재산이 잘 유지되길 바랄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인터뷰에 따르면 조성민은 최진실의 재산이 아직 어린 아들(7세) 딸(5세)에게 상속되는 것에 대한 대비를 바랄 뿐이라며, 최진실 측(외할머니,외삼촌)이 두 자녀를 키워도 상관없으나 최진영이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외할머니나 삼촌인 최진영이 알아서 잘 관리 할 텐데 왜 뒤늦게 재산관리를 왜 신경 쓰냐” “양육권은 외가에 친권은 자신이 가져서 결국 애들은 안 키우고 재산관리를 하겠다는 거 아니냐” “아이들이 언제까지 어린애들일 것 같냐. 재산 운운하지 말고, 두 아이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라” 등 네티즌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다음 아고라에서 조성민의 친권을 반대하는 서명에는 현재(오후 3시 00분) 16000여명의 네티즌들이 서명을 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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