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정치인 발언 검색서비스 등장

세계적인 검색기업 구글의 CEO 에릭슈미트는 2006년 10월 4일자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정치인들의 발언이 거짓말인지 즉시 알아볼 수 있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가 5년 내에 제공될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에릭슈미트의 예상은 틀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한 인터넷 벤처기업에서 구글 CEO의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유명 정치인의 발언이 거짓말인지, 그들의 변명처럼 '오해'인지를 즉시 알아볼수 있는 검색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사이트 브로와이즈(http://www.browise.com)에서 지난 10월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토크 서치'가 바로 그것 .

브로와이즈의 운영사인 라이크휴먼에서는 '토크서치'는 국내 유명정치인 200명의 5만건 이상의 발언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적 편향성의 문제를 피하기 위하여 발언의 수집, 중요도 랭킹 선정은 모든과정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동화 였고 이를통해 운영자의 편집과정을 없애므로써 객관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토크 서치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인 편이다. 아이디 PrettY는 '정말 멋찐 아이디어 입니다... 이런 싸이트가 압력으로 없어진다면...-_-; ' , 아이디 ipajama 는 '헐 이런거 검색하는거 진짜 원했었는데..' 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디 Byte93™는 '국가보안법 위법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갈지도... '라고 하며 토크 서치 서비스에 대한 정치권의 탄압을 걱정하기도 했다. 물론 , 현재 인물의 이름으로 발언내용을 제공하다보니 동명이인의 발언도 검색되고 2004년 이전의 정치인 발언은 잘 검색되지않는 문제점은 향후 보완해 나가야할 점으로 지적된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라이크휴먼사의 전철환 대표는 "정치인들이 좀더 신중하게 발언하기를 바란다. 토크 서치는 유권자들에게 정치인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여의도 정치인들이 앞으로 골치아플 일이 하나 더 생긴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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