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12월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비상>에서 배수빈은 전설적인 호스트 ‘호수’로 등장한다.

<찬란한 유산>에서는 완벽한 댄디가이였지만, 이후 행보에서 바람둥이에 선수까지 파격적인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수빈의 발자취를 짚어보면 어떨까?

배수빈에게 2009년은 황홀한 한 해였다. SBS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통해서 얼굴을 알린 그였지만, <찬란한 유산>의 댄디보이 이미지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뚜렷이 사람들에게 인식시킨 그는 올해만, 출연 영화 3편을 개봉한다.

첫번째 영화 <애자>에서 사고뭉치 스물 아홉 살 딸의 못 말리는 바람둥이 남자친구 ‘철민’을 연기했다. 모든 여자들에게 호감을 주는 남자로 극중 바람둥이 이지만,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12월 에는 그의 출연작 두편이 동시에 개봉하는데, 10일 <비상>, 17일 <걸프렌즈> 를 한 주 차로 개봉한다. <걸프렌즈> 에서 배수빈은 한번에 세 명의 여자와 사귀는 문어발 연애를 서슴지 않는 남자 ‘진호’를 연기했다.

하지만 이제 배수빈은 단순한 양다리나 바람둥이에 안주하지 않는다. 브라운관에서 자신의 매력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의 주역이 되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이다.

아내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전신성형을 하고 다시금 아내를 유혹하는 집념의 남자인, 다소 센 캐릭터를 연기한다. 실제로도 선수의 “끼”가 다분한 남자임에 틀림 없다. 이런 그의 선수본능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은 다름 아닌 개봉을 앞둔 영화 <비상>이다.

영화 <비상>에서는 첫사랑에 상처 받고, 다시는 여자를 사랑하지 않지만, 많은 여자들이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옴므 파탈’을 연기한다. 호스트 계의 전설이자, 모든 여자들의 환상을 사로잡는 배수빈은 그동안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완벽한 ‘옴므파탈’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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