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신지형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3일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남북한 언어나 용어상의 불일치 및 상이한 해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북경협 현장에서의 교역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남북한 무역실무 용어 비교집’을 발간했다.

무역거래자 입장에서 북한과의 무역업무 수행 및 계약체결은 직접적으로 경제적인 이익과 손해에 직결되므로 남북간 의사 불일치로 인한 손해 및 클레임 예방을 위하여 계약서 작성시 사전에 용어를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관계자는 조속한 용어관련 합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북한은 대외거래 규모가 크지 않고 활성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국제거래에 사용되는 무역용어의 수(數)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북한의 무역실무 용어들은 남한의 영어 또는 한자식 표현과는 달리 우리말을 활용하여 풀어쓰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남북한 무역실무 용어는 실제 활용에 있어 전혀 다른 용어나 동일한 용어라도 의미상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용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자료는 남북교역업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대북교역 온라인 포털사이트인 “남북경협정보센터(http://interkoreatrade.kita.net)"內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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