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의 에메랄드 빛 바다가 인상적인 산토리니는 그리스 최남단에 위치한 매혹적인 섬이다. 산토리니는 그리스의 신비한 섬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로 각광받는 곳이다.

‘예쁜 동화의 나라’ 산토리니는 화산으로 형성된 단층 절벽 위에 아찔하게 자리 잡고 있는 하얀 집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산토리니의 상징인 하얀 벽과 파란색 지붕의 건물들은 음료회사 광고나 여행 엽서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이색적인 풍경이 그 신비한 매력을 자랑한다.

매력이 철철 넘치는 산토리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환상적인 저녁노을. 산토리니 ‘관광의 백미’라 불리는 저녁노을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을 벅차게 만든다. 노을이 질 무렵 카페나 전망대에서 어깨 위로 물드는 황혼 빛을 바라보면 자시도 모르게 낭만에 흠뻑 젖어든다.

또한 검은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카마라 비치, 모래가 온통 붉은 빛을 띤 레드 비치 역시 산토리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이 밖에도 화산섬 투어는 평소에 볼 수 없던 화산이 흘러내린 메마른 섬을 구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온천물이 바다로 흘러들기 때문에 바다 한가운데에 배를 세운 뒤,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마이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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