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등 재무장관과 면담…G20차원 긴밀한 공조 강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제공조체제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18일 출국한다고 기재부가 17일 밝혔다.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오는 11월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마지막 회의다. G20과 초청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들이 참석한다.

G20 경제수장들은 세계경제, 일의 미래, 인프라 개발, 기술발전과 금융, 국제금융체제, 국제조세 등 7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김 부총리는 세계경제 세션에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 마찰 등 위험요인과 금융시장 불안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 G20 차원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실무그룹 공동의장국 대표로서, 선도발언을 통해 국제통화시스템의 회복력(Resilience) 제고를 위한 대응방안 강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를 계기로 김 부총리는 미·중 등 주요국 재무장관, 세계은행(World Bank) 총재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기간 동안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류쿤 중국 재정부장과 면담하고 양국 경제 현안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용 WB 총재와는 한-WB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다자금융과/국제통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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