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빨대퇴출운동 가담

[(부산)조은뉴스=김경민 인턴기자] 세계 각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퇴출에 힘을 싣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는 카페, 영화관, 편의점 등 쉽게 접하고 쉽게 버려지는 물품 중 하나이다. 빨대의 특성상 가볍고 다른 플라스틱 폐기물과는 다르게 재활용이 어렵다. 이는 토지와 해양으로 흘러들어 생태계를 파괴한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은 빨대에 호흡기관이 막혀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의 모습을 영상을 올렸다. 12cm가 넘는 길이의 빨대로 인해 동물의 피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심각성을 인지한 여러 나라의 정부와 기업은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1년까지 빨대와 면봉, 페트병 등 10여 종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여러 기업들이 종이빨대, 빨대 없이 음료섭취가 가능한 뚜껑 등 친환경 시장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 대책’을 발표했는데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줄이기로 했지만 빨대는 규제 대상에서 빠져있다.

국내도 하루빨리 빨대의 사용실태가 파악되어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고려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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