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인 전북대 간호대학의 경쟁력이 이어지길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봉사와 헌신의 상징인 간호대 학생들의 손과 마음이 대학과 후배들을 위한 아름다운 사랑이 되어 전해졌다.

간호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석·박사 과정 학생 34명이 대학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개별 약정으로 5천4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이다.

이들은 간호사 국가고시나 취업률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전북대 간호대가 더욱 경쟁력을 갖고,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려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모두들 학업과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는 대학원생이기 때문에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녹록치 않지만 대학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 하나로 똘똘 뭉쳤다.

간호대 대학원생들은 전북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도 31명이 모여 4천700만 원의 기금을 모아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헌와·헌수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모교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전북대 총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오영주 박사과정 대표와 정슬기 석사과정 대표, 그리고 김현옥 간호대학장, 강정희 부학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기탁증서와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기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간호대학에 지정 기탁돼 학생 교육여건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오영주 박사과정생은 “이 기금은 타인을 위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가져야하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뿌리를 더욱 강건하게 지키고 발전시켜나가는 데 나름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며 “간호대학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 전국 최고라는 전북대 간호대 경쟁력을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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