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확보, 판매부진,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부진 등이 악화 요인

[조은뉴스=신지형 기자]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KOVRI)은 1일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체감경기가 8개월 만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기는 지난 7개월 동안 기준지수 100 이상 지속해서 호전세를 보여 왔으나 11월 실적 지수가큰 폭(12p)으로 하락한 ‘96’으로 악화됐다.

주요원인은 판매부진으로 인한 내수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분석된다. 12월 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3p 하락한 120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및 영업/마케팅투자 실적지수는 각각 121로 지난달 대비 소폭변동은 있으나, 체감경기의 악화 양상 속에서도 계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 BSI를 세부지수별로 살펴보면, 내수는 107에서 95로 12p 하락, 수출 또한 94에서 91로 3p 하락하였으나, 12월 전망은 내수가 124, 수출이 103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은 매출(내수·수출)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7p 하락(96→89)하였고, 자금사정도 86에서 81로 5p 하락하여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부채는 2p하락(107→105)하여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수익성 전망은 108, 자금사정 전망도 104로 조사되어 기업의 수익성 및 자금사정의 호전이 예상된다.

고용 측면에서는 상시종업원수가 실적 105로 전월(114)대비 9p 하락하여 감소하였으며, 임시종업원수도 전월(107)대비 4p 하락한 103으로 조사되었다. 12월 전망은 상시·임시종업원수 모두 기준치인 100이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기업이 11월에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20.0%로 자금확보 문제가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판매부진(13.6%),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부진(8.3%), 소비심리 위축(7.1%), 판로확보(6.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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