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붉은 빛으로 감돌며 황홀하고 장엄하기까지 한 광경을 연출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북 군산의 선유도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함께 63개의 크고 작은 섬이 모여 있는 ‘서해의 보물섬’ 고군산군도의 중심에 놓여 있다.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천연 모래가 10여리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선유도 해수욕장이 무더위를 잊기 위해 찾아올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고군산군도의 중심 선유도에는 섬과 섬을 연결한 연도교 위에서 가족과 함께 환상의 야경을 보고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코스와 하이킹 코스,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의 관광명소와 바다낚시, 갯벌체험, 선유스카이선라인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섬, 선유도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6일부터 무더위를 잊기 위해 여행을 떠나온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31일간 개장할 예정할 예정이다..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물이 차는 만조 때를 제외하고는 50여 미터에 이르는 너른 폭의 모래벌판이 펼쳐져 마치 거대한 운동장을 연상케 한다.

또한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붉은 빛으로 감돌며 황홀하고 장엄하기까지 한 광경을 연출한다. 지난 6월 4일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선유도 망주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돼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러 온 피서객들의 가슴에 더욱 깊이 파고들 것이다.

망주봉은 바위로만 이루어진 2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북쪽을 향해 서 있다. 젊은 부부가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해발 152m의 이 봉우리에 여름철에 큰 비가 내리면 큰 망주봉에서 7~8 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바다에 있는 섬과 섬을 연결하여 700m의 바다를 횡단하는‘선유스카이SUN라인’은 공중하강체험시설로, 2015년 7월 개장 후 선유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짜릿한 해양레포츠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공중하강체험시설 선유스카이SUN라인의 출발지인 전망타워의 높이는 45m이며 10층과 11층의 전망대에서는 서해낙조 등 선유팔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펄펄 살아 움직이는 갯벌 생물들을 마음껏 보고 만질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무공해 반찬거리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선유도의 갯벌은 인심이 후하다.

선유도는 갯벌체험 이외에도 바다낚시 등 다양한 체험관광으로 여름철뿐 아니라 4계절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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