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325회]

* 링컨의 통회의 기도
링컨대통령이 마차를 타고 가다가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대는 돼지를 보았다. 링컨은 그 모습을 무심히 바라보며 지나쳤다. 백악관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하던 그는 양심의 고통을 느꼈다.

돼지도 하늘이 지은 생명이다. 국민을 위해 일 한다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수렁에 빠진 돼지를 모른 척 하다니…. 이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링컨은 곧장 달려나가서 수렁에 빠진 돼지를 구해주었다. 그리고 그날 밤 통회의 기도를 드렸다.

저는 죄인입니다. 오늘 돼지를 구해준 것은 참된 사랑이 아닙니다.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고통을 제거하기 위한 행위였습니다. 그것은 제 자신을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선행을 주저하지 않는다. 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베푸는 사랑은 건전한 이기심일 뿐이다.  진정한 사랑은 분석과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내가 주님 편에 있는가!
아브라함 링컨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서 양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을 때의 일이다. 교회의 대표자로 링컨에게 보내어진 사람이 링컨에게 격려의 말을 했다.

"링컨씨! 우리는 주님이 우리 편에 계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 "네, 나의 진실된 관심사는 주님이 어느 편에 계시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과연 주님의 편에 서 있는가 입니다!"

* 중단없는 전진
실패의 연속이 결국은 성공으로 바뀐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1832년에 그는 실직자가 되었다. 1833년에 사업을 시작했으나 실패했다. 1836년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도 그 해에 신경성 질환으로 고생했다.

1844년에는 국회 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849년에 토지 등기소 직원으로 취직하려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1856년에는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낙선 했다. 또 부통령 지명전에서도 실패했다. 그러나  1860년, 그는 마침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는 시민전쟁으로 북군에게 배척받고 남군에게는 원망을 사는 가운데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그는 혼자 모든 결정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집무실에 따로 기도실을 만들어 놓고 기도했다. 대통령직은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급기야 그는 자객의 총에 맞아 죽고 말았다. 

그는 바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공적인 대통령 중의 한 사람인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우리가 행하는 것이 보장 받을 수 없는 광야의 행진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계속 해야 합니다! 약속의 소망을 따라 게으르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끝없이, 중단없는 전진을 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 원수를 향한 관용
미국의 남북전쟁 때 에드윈 스탠톤이라고 하는 사람은 바로 에이브러햄 링컨대통령의 정적이었다. 그는 링컨대통령을 향해서 고릴라 같은 사람, 원숭이 같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링컨이 대통령에 취임 할 때에 “고릴라를 대통령으로 세워 놓으려면 아프리카에 가서 고릴라를 잡아오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링컨대통령을 정면으로 공격하였다고 한다.

후일 링컨대통령은 자기를 고릴라라고 비웃고 욕하던 정적 스탠톤을 데려다가 자기의 비서관으로 삼았다.  그리고 여러 모양으로 관용을 베풀어 일을 처리해 나갔다.

그리하여 링컨이 죽은 다음 스탠톤은 링컨대통령을 가리켜 “세계에서 다시 없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지배했던 사람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우리는 원수에게까지도 관용을 베풀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져야 되겠다.

* 나는 국회로 가겠소!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이 처음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유세를 할 때의 이야기이다. 그 당시에는 미국에도 공공시설이 별로 좋지 않아서 대개 선거 유세는 큰 교회에서 했다고 한다. 링컨이 상대방 경쟁자와 함께 합동연설을 하기로 했는데 먼저 다른 당 입후보자가 연설을 하게 되었다. 

마침 날씨가 덥고 해서 연설을 하다 보니까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졸고, 입후보자의 연설을 듣지 않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상대방 입후보자는 화가 났다.

그래서 그는 청중들과 호흡을 맞추고 공감을 사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그는 연설 도중 참석자 누구나가 공감 할 수 있는 것으로 연설의 테마를 바꾸었고, 그리고 청중을 향하여 물었다.

“여러분, 천국에 가고 싶은 분은 한번 손을 들어 보십시오!“ 라고 했는데 그래도 사람들은 조느라고 몇명 밖에 손을 들지 않았다. 그래서 입후보자는 이번에는 더 큰 소리로 이렇게 물었다.

“여러분, 그러면 지옥에 가고 싶지 않은 분은 손들어 보십시오!“ 그랬더니 청중이 모두가 손을 들었는데 링컨만은 손을 들지 않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입후보자는 '잘 되었다. 이제야 링컨을 곤경에 처할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고는 “링컨씨! 그럼 당신은 천국은 안 가고 어디를 가고 싶단 말이오! 당신은 신자가 아니구료?“ 하고 힐책을 하였을 때, 링컨은 천연덕스럽게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한다.
“당신은 내일 천국으로 가시오! 나는 국회로 가겠소!”

오늘도 원수에게 까지도 관용을 베풀줄 아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넓은 마음의 금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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