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등 3개 단체는 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노조에 대한 탄압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정당한 단체행동을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집행부 1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며 "노조 말살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공안 탄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공사는 부당하게 노조 조합원 직위를 해제하고 불법적으로 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해 불안한 열차운행을 강행하고 있다"며 "정부와 철도공사는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교섭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철도 파업을 주도해 철도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서울 용산구 철도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파업 주동자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기태 위원장 등 집행부 15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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