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금융위기라는 환경적 변화로 인해 국제 경제전망과 투자전략 수립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 경제분야의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 경제위기와 변화의 흐름 속에서 단기적 안목으로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환경에 처해있다” 며 “이번 컨퍼런스가 투자자와 고객에게 향후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합리적 전망과 전략 수립을 위한 유용한 정보와 지식 자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위험관리와 규제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새로운 금융환경 변화를 조명해 볼 수 있도록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 경제 및 투자환경’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
특히 금융위기 이후 경제전망을 글로벌, 아시아, 국내 등 세 개 세션으로 나눠 경제-금융분야의 국제적 전문가를 초청, 향 후 투자전략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베스트셀러 “The Dollar Crisis”의 저자이자 Blackhorse Asset Management社의 선임연구원인 리처드 던컨(Richard Duncan)이 금번 위기의 근원을 “부채주의(Debtism)”로 해석하고 최근의 정책대응과 이러한 정책들이 향후 경제 및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 모건스탠리 아태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앤디시에(Andy Xie)박사가 2010년 및 이후의 아시아경제를 전망했다. 그는 출구전략에 있어서 각국마다 처한 상황을 고려한 전략을 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은 주로 대출정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부양책을 조정할 것이며 위안화 절상문제가 통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에 있어서는 일본이 미국보다 유연한 자세를 취할 것이며 인플레도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을 포함한 기타 개도국들의 경우, 각종 경기부양책으로 수출하락에 대응하면서 부동산 버블로 야기된 경제침체와의 모순을 어떻게 풀 것인지 어려운 정책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해외전문가를 초청하여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경제-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신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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