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들에게 ‘상습 성폭행’ 당한 10대 소녀
“사실은 아버지도 나를…” 충격적인 만행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10대 소녀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친ㆍ인척들에게 무참히 성폭행 당한 폐륜 사건이 발생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을 담당한 충북 지방경찰청은 지난 19일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조카 A(16) 양을 성폭행 한 큰아버지 B(57) 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친손녀인 피해자 A 양을 성폭행한 할아버지 C(87) 씨와 작은아버지 2명, 사촌 오빠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폐륜 가족’ 중 A 양의 큰아버지는 지난 5월 15일 오전 6시께 자신의 집에서 A양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 A양을 데리고 사는 할아버지 C 씨도 집안에서 A 양을 2차례 성폭행 했고, 작은 아버지 2명 역시 각각 1차례 A 양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이들의 파렴치한 범죄는 대를 이어 계속됐다. 사촌 오빠인 D(16) 군까지 지난 3월 자신의 집에 놀러 온 A 양에게 성폭행을 가한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조사 에서 피해자 A 양은 “친아버지도 10년 전에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충격적인 진술을 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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