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지난달 26일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 이후 도로를 이용한 화물운송이 증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주요 수출 운송구간인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부산까지 도로 컨테이너 운송은 평소 대비 33% 증가했다"며 철도화물 운송감소에 따른 대체수송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상시 의왕에서 부산까지 운송되는 컨테이너는 650여개로 이중 350여개는 화물열차로, 나머지는 도로 이용으로 운송되고 있다.

파업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화물열차로는 170여개가 줄어든 반면, 도로운송은 400여개 이상으로 늘어 주요 수출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는 화물연대의 철도화물 대체수송 거부 선언에도 물동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화물차주들이 대체수송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분석했다.

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 관계자는 "철로로 나르지 못한 물량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대체수송으로 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