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명품 아역’ 류한비가 매 회 특급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에서 ‘길낙원’으로 분한 류한비는 발랄한 매력은 물론하고 애잔함을 자아내는 눈물 연기로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낙원은 해맑게 꽃잎을 불며 꾸러기 미소를 짓는가 하면, 나무(남다름 분)의 표정만 보고도 그의 복잡한 심경을 알아맞히며 “나 실은 엄청 섬세한 앤가 봐. 그치? 생긴 거랑 다르지?”라고 귀여운 허세를 부리는 등 순수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신이 진짜 낙원 같아서 좋다는 나무의 고백에 한동안 멍하니 나무를 바라보다 점차 미소 짓는 모습으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 것.

이후 경찰차를 타고 등장한 낙원은 앞선 장면들과는 상반되는 초췌한 모습으로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감정을 모두 토해낸 듯 눈물 범벅이 된 얼굴과 가슴 짠한 흐느낌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증오 가득한 눈빛으로 나무를 지켜보다 끌어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류한비는 풋풋하고 티 없이 맑은 소녀 길낙원의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냄과 동시에, 가슴 미어지는 눈물 연기로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드는 극과 극 감정 열연을 펼쳤다. 특히 대사 한 마디 없이 오직 눈빛과 몸짓만으로 낙원의 애끓는 감정을 표현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극중 진기주의 아역으로 캐스팅되어 연기력은 물론 완성형 비주얼로 극을 하드캐리 하고 있는 류한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장기용, 진기주, 허준호, 남다름, 류한비 등이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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