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혁신발전위원회' 구성으로 정책연대..금천 민주당 세력교체 예상

[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오는 5월 21일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후보경선에서 최규엽 예비후보가 유성훈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며, 1, 2위 후보가 치르는 사실상의 결선투표인 21일 경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최규엽, 유성훈 두 예비후보는 "금천구 지역발전과 구민복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정책연대를 공식 발표했다.

두 후보는 '구민참여, 현장중심, 주민중심' 이라는 구정방향에 동일한 인식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주요 공약사항을 함꼐 추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 했다. 아울러 최 후보가 주장해 온 "군부대 이전 및 이전부지에 서울시립대 교양융합 대학 유치" 공약 실현을 위해서도 함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가칭)금천혁신발전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 주민복지 실현과 구정혁신을 위해 두 후보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유성훈, 최규엽 두 예비후보의 연대는 그동안 금천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오면서도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온 인물들이 연대했다는 의미에서 금천지역에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개혁성과 소통의 능력을 가진 두 후보의 결합은 그동안 편가르기, 자기세력챙기기 등 '낡은 관행'에 익숙해 있던 금천 민주당에도 커다란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후보는 당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소외되는 당원 또는 세력이 없도록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민주당의 창당가치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6.13 지방선거 금천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금천민주당의 경선과열과 분열의 우려등을 고려한 정치적 결정으로 1, 2위 후보간의 재경선을 실시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사실상의 결선투표를 결정한 것으로, 유성훈 예비후보측은 중앙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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