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충무로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 송강호와 아이리스로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저력의 연기파 배우 김승우가 <시월애>의 이현승 감독의 신작 <밤안개>에 동반 출연을 확정했다.

스크린에서 첫 만남인 만큼, 각기 특유의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지닌 송강호와 김승우가 두 주인공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20년의 우정을 어떻게 표현해 낼 지 그 궁금증이 유발된다.

<밤안개>는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조직의 보스 두헌과 냉정한 킬러 강우, 그리고 두 남자의 첫 사랑 화연이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에 관한 이야기. 적이 되어 다시 만난 오랜 친구라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의심, 뜨거운 우정, 그리고 한 여자를 둘러싼 불안한 사랑의 감정에 휩싸인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 지 기대감을 준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늘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다음 영화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 송강호는 한 조직의 보스이기에 드러낼 수 없는 불안감과 고독감, 그리고 한 여자만을 향한 지독한 사랑의 감정을 농밀하고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기존 작품들에서 부드러운 연기로 여심을 흔들어왔던 배우 김승우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킬러이기 때문에 어떤 순간에도 자신의 감정을 숨겨야만 하는 냉혹한 강우의 캐릭터와 숨겨야만 하는 한 여자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깊고도 과묵한 내면 연기를 통해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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