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신예 양혜지가 변화무쌍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혜지는 지난 29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 오빠 용이(이창엽 분)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귀여운 허풍을 담아 오빠 자랑도 하는 서희를 다채로운 매력으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서희는 자신의 형편 때문에 사랑하는 경하(홍수현 분) 앞에서 소극적이 되는 용이의 상황을 알고 속상해하는 모습으로 속 깊은 여동생의 면모를 드러냈다. 엄마 복순(박순천 분)의 말에도 넋이 나간 채로 가만히 있는가 하면, “좀 예쁠 때… 엄마 말대로 잘 나갔을 때, 제발 좀 돈 많은 남자 만나서 팔자 좀 피게 살지 그랬어, 엄마”라며 오빠 생각에 분하고 슬픈 듯 절절한 눈물로 감정을 터뜨린 것.

반면, 이어진 방송에서는 용이가 복순에게 가게를 장만하라고 내민 통장에 “대박, 우리 오빠 돈 엄청 많았네” 라며 호들갑스러운 모습으로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경하 앞에서는 “경하 언니! 우리 오빠 장하지?”라며 오빠를 추켜세우는 등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양혜지는 가슴 절절한 눈물부터 통통 튀는 능청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오빠와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케미’를 선보이면서도, 누구보다 오빠를 생각하는 사랑스러운 여동생 서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은 것. 극과 극의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양혜지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양혜지를 비롯해 김지훈, 김주현, 이규한, 홍수현 등이 출연하는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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