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지난 26일 서울시청 시민청의 바스락홀에서 매혹의 여성6인조 첼로앙상블 로즈첼리(Rosecelli) 의 '사계'를 주제로 한 정기공연이 있었다.



세계 유일무이한 여성6인조 첼로 앙상블 '로즈첼리'는 여성을 대표하는 단어 중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고, 기억하기 좋으며, 발음이 편한 'Rose' 와 첼로의 독일어 복수형인 'celli' 를 합한 팀명으로, 국내외 우수 음악대학 출신의 김명주, 김유설, 박소희, 연수진, 이지연, 채인영이 2007년 나눔의 성금 모금을 위한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평범한 음악의 틀에서 벗어나 관객들과의 더욱 진솔한 소통을 위해 '로즈첼리'만의 특별한 편성으로 탈바꿈 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로즈첼리'의 공연은 1600년대의 곡도 현대적 해석을 가미해 편하게 즐길 수 있었으며, 귀에 익은 유명 클래식 곡도 색다른 편곡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사계' 연주회에 늘 등장하곤 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음악인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과 겨울은 협연무대로 진행됐으며, 서울대학과 동 대학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과 한국예술종합대학과 독일 Hochschul fur Musik Freiburg im Breisgau 출신의 서지은의 바이올린 연주가 더해진 무대는 중후한 첼로6중주의 선율에 화려한 바이올린의 색체가 가미되어 한음 한음, 한구절 한구절 잘 준비된 멋진 모습으로 더욱 빛났다.

한편,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로즈첼리'는 화합을 향한 긍정적인 에너지와 음악을 향한 열정을 연주에 담아 음악적 치유는 물론 진한 감동의 체험을 관객들께 선사하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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