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24회]

오늘은 리더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요즘 참다운 리더의 특성을 저그 지글러의 '사람을 다루는 기술' 이라는 책을 통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다운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당신이 아무리 화려한 경력이 있고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영리하다고 해도, 남들이 당신에게 자발적으로 협력해 주지 않는다면 당신은 결코 효율적인 리더가 될 수 없다. 

예를 들어 당신이 협조를 강요 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한번 세어보자. 사장은 당신 상사이므로 제외한다. 또 당신과 동등한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 협조를 강요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부하직원의 불만이나 고충을 해결해 주지도 않고 협조를 강요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당신에게 항상 동의만 하는 부하직원은 경계해야 한다. 그런 부하직원은 자질이 부족하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아님 두 가지 경우 모두에 해당 될 수도 있다. 

협력이란 당신이 원하는 것을 그대로 남이 따르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원하는 바를 남들도 스스로 원하도록 만드는 기술이 협력이다. ‘스스로 원한다’는 이 말에 많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진정한 협력은 일정기간 이상 지속되어 온 어떤 감정적 동조에 기반한다.  남들과 대립하기 보다는 그들과 함께 일하고 그들의 깊은 감정까지 이해하는 지도자의 책임과 기회, 그것에 달린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의 협조를 얻어내는 몇 가지 기초적인 규칙들은 무엇일까? 이러한 규칙들은 참다운 리더가 지닌 특성과 일치한다.

1. 자기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예민하고 유능한 지도자이다.

2. 활동적인 지도자는 의견이 서로 일치하는 사람들끼리는 좋은 사이로 지낼 수 있고 함께 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사이 좋게 지내면서 함께 일하는 것,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이들로부터도 최대의 생산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3. 효율적인 지도자는 타인의 입장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협조를 강요하지 않고, 협조를 함으로써 얻어질 이익을 납득시키는 사람이다.

4. 조직적인 지도자는 자신의 일을 신중하게 도모하여 자신의 아이디어가 가장 잘 받아들여 질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 간단명료하게 제시한다.

5. 성공적인 지도자는 다른 사람의 의견이 언제나 부분적으로는 옳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편견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다른 사람이 열린 마음으로 협조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존 록펠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 세상에서 다른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보다도 사람을 다루는 능력이 있는 이에게 더 많은 봉급을 지불 할 것이다!” 다른 이들이 나 자신의 리더십과 경영을 원하도록 만들고 싶다면, 록펠러가 한 말처럼 사람을 다루는 기술자가 될 필요가 있다.

몇백년에 하나 나올 불세출의 영웅 항우가 동네 건달 비슷하던 유방에게 패한 것이 리더십의 차이 때문임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항우는 부하를 거느리는데 서툴렀다. 자기의 힘만 믿고 부하의 말을 듣지 않았다. 항우 밑에도 훌륭한 부하가 많았지만 "너 따위가 뭘 알아!"  한다든지 계책(아이디어)을 제시해도 듣지 않아 실패하곤 했다. 

한마디로 독단전횡의 표본으로 유방과 달랐다. 
사람들 중에는 독단전횡을 오해해서 카리스마가 강하다, 리더쉽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비자는 말했다.
『三流의 리더는 자기의 능력을 사용하고,
二流의 리더는 남의 힘을 사용하고,
一流의 리더는 남의 지혜를 사용한다.』
그래서 부하가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참된 리더십이라고 했다.

『닭이 울어 때를 알리고, 고양이는 쥐를 잡고 하듯이 부하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력을 발휘시키면 위에 선 사람은 스스로 할 일이 없어진다. 위에 선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한비자가 말하는 일류 리더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행동을 적게하고 침착하고 안정된 자세를 취해야 하며, 조직 관리술을 알고 있으되 겉으로 보이지 말고 부하들의 장점을 살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