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11월 30~12월3일(4일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삼성구조견센터에서 ‘제7회 119구조견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생명보험주식회사(대표이사 정수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시·도소방본부에 배치 운영되고 있는 15두의 구조견이 핸들러와 함게 산악수색, 붕괴물 수색 등 4개분야에 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소방 119구조견은 발달된 후각과 뛰어난 체력으로 재난현장에서 실종자의 위치를 탐색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특수임무견으로 지난 7월 3일 전남·강원소방본부에 퇴역구조견을 대체하여 2두 배치한 것을 포함하여 전국에 15두가 활약하고 있다.

지난 98년 11월 강원 원주소방서에 2두의 인명구조견이 처음도입된 후 지난 10여년 동안 119구조견은 국내·외 각 종 재난·재해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안전지키미로서의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특히 산악실족사고나 붕괴매몰사고 등 특수구조사건의 경우 최신 첨단장비로는 할 수 없는 인명수색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513회 출동을 통해 생존자42명, 사망자40명을 찾아냈으며, 국제적으로도 ‘99년 대만과 터키 대진을 비롯 최근 인도네시아 산사태 매몰자수색 등 11건의 국제출동으로 생존자 1명, 사망자 22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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