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엘컬처의 가곡드라마 ‘파독간호사를 위하여’가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절찬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 14일 반포 심산아트홀에서, 1960년대의 경제적 불황과 실업난 속 우리 경제에 불을 밝혀준 파독간호사들의 애환과 사랑을 그린 ‘파독간호사를 위하여’가 국내 가곡 애호가는 물론 외국인 관객 및 심지어 외국의 극단 관계자들의 관심과 호평으로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다.

이날 공연 시작 전부터 매진으로 만석이 되어 보조석까지 동원해 공연을 함께 즐긴 관객들까지 살펴보면 500석이 훨씬 넘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대를 넘어선 가족관객들이 많아서 역사와 가곡을 다시 살피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 가곡으로만 연주되는 공연임에도 독일, 이탈리아, 중동 지역 외국인 관객들도 공연장에서 상당수 눈에 뛰어 우리 가곡이 세계로 나가는 한걸음이 되었다.

파독간호사들의 애환과 사랑에 대한 각각의 글에 시인 임승환이 가사를 썼고 작곡가 최영섭, 신귀복, 임긍수, 박이제, 정영택, 조성기, 정덕기, 이래근, 최현석, 임채일, 김자경, 김형태, 채영재, 이하나가 곡을 썼다.

각각의 노래는 정초립, 정현승, 이태희 세 명의 배우들이 역을 맡아 연기로 소개하면서 김민지, 김지현, 백은경, 임청화, 황인자, 권순태, 김승직, 박준서, 성궁용 이현호, 음악사랑이 노래했고 피아노에 박성희, 윤지영, 바이올린에 이소라, 첼로에 안성필이 함께했다.



이날 공연을 주관한 엘컬처, 폰티펙스, K-퍼시픽 대표자들의 말을 빌리면 클래식음악이 앞으로 생활 속에 더 밀착될 수 있도록 영화, 드라마, 연극뿐만 아니라 힙합,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친숙한 다양한 장르와 융합한 공연을 계속 기획하여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독간호사를 위하여’ 공연은 ‘위하여’시리즈 가곡극 중 6번째 기획물이며 4월 14일 공연은 관객과 하나가 되는 축제로 진행된 것에 그 의미가 가중된다며 공연을 후원한 대한이민(주), 원인터내셔날, 주영종합건설, 소목한복 대표들이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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