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간 걷기여행축제] 충청 홍주성 천년여행길·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유채꽃, 벚꽃 등 형형색색 흐드러지게 핀 봄꽃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계절이다. 4월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봄 여행주간을 맞아 전국 10개 지역에서 걷기여행 축제가 열린다. 알록달록 꽃의 물결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요즘 거닐기 좋은 길이 많다. 정책브리핑에서는 전국에서 열리는 걷기여행축제 10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를 펼친다. ‘걷기’라는 친환경 관광소재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명 걷기여행길 활용 행사를 공모, 심사해 지원하는 전 국민 걷기여행 붐 조성 사업이다.

올해에는 청산도에서 ‘제10회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조성된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걷는 ‘2018년 강릉 바우길 다함께 걷기축제’, 아름다운 금강의 흐름을 따라 양산팔경을 느낄 수 있는 ‘2018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 다양한 꽃향기를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인천 강화도의 ‘봄바람 살랑살랑, 강화나들길 꽃길 걷기’ 축제 등 총 10개 축제가 선정됐다.

◇ 홍주성 천년여행길 축제

긴 역사를 자랑하는 홍성에는 홍주성을 중심으로 천년 역사를 가늠해볼 수 있는 홍주성 천년여행길이 있다. 지나온 역사의 정취를 느끼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천년여행길은 홍성의 흘러간 역사뿐 아니라 현재의 모습도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다.

충남 홍성군의 ‘홍주성 천년여행길 들꽃걷기축제’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홍주성 천년여행길 들꽃걷기축제는 홍주 이름 사용 천 년을 맞아 홍성역, 전통시장, 홍주의사총, 매봉재, 홍주향교, 대교공원, 홍주성 등 8.3km를 걸으며 홍주를 돌아볼 수 있는 걷기 축제다.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성의 천년 역사가 펼쳐지는 길이다.

홍주성을 중심으로 대교리 석불과 당간지주 등 문화유산과 홍성전통시장의 정겹고 활기찬 풍경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들꽃걷기축제에서는 숲 정화활동과 숲속 전시회, 숲속 프린지 공연, 숲속 요가교실과 각종 만들기 마당, 놀이·참여마당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과 궁리포구의 낙조도 일품이다. 이달 28일 축제가 열리며 숲 정화활동, 숲 속 전시회, 숲 속 프린지 공연, 숲 속 요가교실과 각종 만들기 마당, 놀이·참여마당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2018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는 아름다운 금강의 흐름을 따라 영동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양산팔경의 대표 관광지(5경)을 체험하고 둘러 볼 수 있는 걷기코스이다.

양산을 꿰고 흐르는 금강변의 아름다운 절경 여덟 개를 꼽아 ‘양산팔경’이라 둘레길을 거닐다 보면 이 중에서 2경-강선대를 시작으로 3경-비봉산, 4경-봉황대, 5경-함벽정, 6경-여의정, 8경-용암까지 총 6곳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1경-영국사와 7경-자풍서당 또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은 2017년 4월 완공됐으며, 금강 주변 6㎞를 거닐며 뛰어난 경관을 볼 수 있어 이 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각광받고 있다.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을 걸으면 유유히 흐르는 금강가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오롯이 서 있는 육각정자로 멀리서 보면 주변 노송들과 어울려 우아하고 고상한 멋이 흐른다.

3경 비봉산은 경치가 수려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정상에 오르면 금강과 양산면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비단강 숲마을의 강변에는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다.[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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