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활약하셨던 당시에 3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살았다. 지금 우리나라도 그때와 같은 현상이라 여겨진다. 이들 3가지 부류의 사람들 중에서 어느 부류의 사람들이 시대를 주도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민족의 장래가 달라진다.

첫째는 과거지향적인 사람들이다.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이 그 부류에 속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무슨 일에든지 과거를 잣대로 삼아 판단하고 행동하려 하였다. 그들의 과거의 기준은 모세였다. 어떤 일에나 판단의 기준이 모세가 무엇이라 하였느냐? 모세가 선포하였던 율법이 무엇이라 하느냐에 따랐다. 그렇게 과거지향적인 사람들(Past Oriented Persons)이 많은 사회는 정체되어 밝은 미래를 향하여 나아갈 수 없게 된다.

둘째는 현실영합적인 사람들이다.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 중에 이 부류에 속한 사람들은 사두개인들이었다. 그들은 현실의 이권과 권력에 민감하여 늘 양지(陽地)에서 누리려 하였다. 그래서 로마 식민지하에서 지배자들은 로마 측에 줄을 서서 이권을 누렸다. 과거 일제(日帝) 시대의 친일파 인사들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

셋째는 미래지향적인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시의 기준으로서도 학력도 경력도 경험도 없는 바닥 사람들 12명을 제자로 삼아 그들에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명하셨다. 그 땅 끝이 바로 미래이다. 미래지향적인 사람들(Future Oriented Persons)이 역사의 주인이 된다. 그때나 지금이나 미래의 번영과 영광은 과거의 상처도 자랑도 세월 속에 묻고, 현실의 안일과 이권에서 초연한 채, 미래에의 비젼에 인생을 투자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