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배우 한지혜가 극 중 인물들과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만능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한지혜는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 의대 출신 엘리트 싱글맘 박유하로 분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유하는 딸 은수(서연우 분)와 껌딱지 모녀 케미, 아버지 효섭(유동근 분)과 애틋 부녀 케미 그리고 은태(이상우 분)와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지혜는 회를 거듭할수록 박유하에 완벽히 녹아들며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은수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엄마이면서도 때때로 밀려오는 서글픈 감정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실적 모성애’를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또한, 따뜻한 아버지 효섭과의 호흡 역시 빛을 발하고 있다. 한지혜는 이혼 후 친정으로 돌아온 데 대한 미안함을 쉽사리 표현하지 못하면서도, 효섭의 빚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유하를 속 깊은 딸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부녀 간의 가슴 절절한 애틋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것.

더불어 한지혜는 자한병원 의사인 은태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는 앙숙 케미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병원 복도에서 자신의 발을 치료해주려는 은태와 처음 만난 유하는 이후 병원에서 은태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동경심을 느꼈다. 하지만 지난 7회 방송분에서 유하는 투자를 거절한 이유가 의료봉사 지원금 때문이라고 오해하며 자신에게 화를 내는 은태에게 미안한 마음에 변명을 하는 등 둘의 관계가 더욱 꼬이고 꼬이게 됨을 암시,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

이처럼 한지혜는 극의 중심에서 모든 인물들을 아우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상대와 상황에 맞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한지혜 표 만능 케미는 캐릭터 연구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는 후문. 누구와 함께 해도 편안한 호흡을 선보이는 한지혜가 그려나갈 유하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한지혜를 비롯해 유동근, 장미희, 이상우, 박선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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