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요구 불발시 집단행동 불사 예고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한선심 자유한국당 수영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3일 화 오후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성태 시의원 단수공천에 부당함을 호소하며, 한국당에 경선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은 당초 청년과 여성 공천 50%를 약속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이같은 약속이 의미 없는 결과가 나왔다.

한선심 예비후보는 경선요구가 불발 될 경우, 자신과 함께 입당한 800여명의 당원과 함께 집단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한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여성공천확대 외면하고 경선없는 일방적 공천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한다. 여성신인이란 이유로 경선도 안하고 구 정치인을 단수 공천한다니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일방적 공천을 단행한 기준과 잣대가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선거를 위해 지난 1년간 마음과 시간을 투자해 지금까지 왔는데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없다.”며 강조했다.

또한 “당을 위해 수년간 헌신해온 저 같은 여성정치신인을 우대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역차별을 한다니 도무지 받아드릴 수가 없다.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당규에 정해진 대로 공정한 경선만이라도 최소한의 조처를 취해 주길 바란다.”며 한 후보는 호소했다.

한선심 예비후보는 여성신인에게 역차별을 금지하고 수영구청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다시 한번 검토를 통해 경선의 기회를 확보해 줄 것을 기자회견에서 진정으로 요청했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마친 한 후보 당원들은 부산시 남천동에 위치한 자유한국당부산광역시당을 방문해 공천심사위원들을 향해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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